한국 지인분들과 통화중 항상 나오는 주제가 미세먼지 입니다.
제가 호주에 올때도 미세먼지가 심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같이 모든 국민들의
관심사는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제가 좀 대기오염에 둔감 했는지도 모르지만요.
그러나 요새 중국측에서 한국의 미세먼지가 중국의 대기오염과는 무관하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문득 만약 중국의 영향이 정말로 없다고 가정하면 한국과
호주의 상황이 어떻게 다르길래 미세먼지 수치가 다른지 궁금해 졌습니다.
우선 지금 현 시간 미세먼지 농도 입니다.
왼쪽은 제가 살고 있는 Brisbane 입니다. 거의 30 내외 입니다.
반면 서울 주변은 녹색을 찾아 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중국부터 일본까지의 현황을 캡쳐 해 봤습니다. 중국은 정말 답이 없네요.
오른쪽은 제가 오늘 찍은 Brisbane 하늘 입니다. 왼쪽은 연합뉴스에서 퍼온 사진인데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호주에서 저렇게 흐린날은 storm 이나 황사 오는 날 외에는 없습니다.
그럼 위에서 언급한 대로 중국 영향이 없다고 가정하고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미세먼지란 먼지중에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것으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입자라고 합니다.
석탄이나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1. 자동차 대수
호주 : 1천9백2십만대 ( 2018 년 기준 )
한국 : 2천3백만대 ( 2018 년 기준 , 국토교통부 )
2. 인구
호주 : 2천 5백만 ( 2018년 기준 )
한국 : 5천 1백 8십만 ( 19' 통계청 )
호주의 인구가 한국의 절반인데 자동차대수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단순히 이 수치만 보았을 때 자동차 매연이 미세먼지의 주 원인이면 호주의 공기는 맑은 수가 없네요,
자동차 뿐 아니라 공장 및 발전소등의 화석연료 소비 비율을 비교 해 보고 싶었으나 공장과 관련된
화석연료 사용 현황은 한국,호주 둘 다 찾아 볼 수 없네요. 검색능력이 약한건지..
대신 전체 발전량에서 화석연료 발전 비중은 호주가 85% 이고 한국은 46.2% 입니다. 한국은 원전이 26% 정도하네요.
발전설비만 봐서도 호주의 화석연료 사용비중이 더 큰 듯이 보입니다. 물론 전체 발전량의 차이가 있기에 실제 화석연료
사용은 한국이 훨씬 클 듯 보입니다.
이렇게 단순히 비교 해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봐서는 호주나 한국이나 크게 차이나 보이지 않네요.
그럼 땅 크기를 비교 해 볼까요 ?
호주의 땅 크기는 7억7,412만2천ha 로 세계 6위에 해당 합니다. 한국은 1,002만9,535ha 로 세계 107위입니다.
엄청난 땅 크기가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이유라면 중국이 저렇게 높은 수치를 보이는 건 이상하죠.
분명히 제조업(공장등)과 관련된 화석연료 사용이 미세먼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듯 보이네요.
한국과 호주를 단순 비교 해 봤는데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이렇게 해서는 분석이 안되네요.
하긴 전문가들도 원인을 못 찾고 정책이 계속 실패 하고 있는데 말이죠.
호주는 엄청난 땅 크기에 사람들이 해변가에 골고루 살고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았구요,
한국은 작은 땅에 사람들이 한곳에 빽빽이 모여 살고 제조업이 엄청 발달했기 때문에 미세먼지의 차이가 있는 건가요 ?
정말 중국의 영향이 없을까요 ?
미세먼지때문에 아이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다고 조기 유학을 알아 보고 계신 분들고 있더라고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이전에 썼던 조기 유학 비용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2017/12/06 - [호주일상] - 호주 조기유학 비용을 계산해 보자.
다음 한국으로 여행시에는 맑은 한국 하늘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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