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를 거닐다.
( 경포대에서 바라본 경포호수 출처 : 한국관광공사 )
위의 지도를 보면 경포호 좌측으로 경포대가 있다. 그 밑으로 오죽헌이 위치해 있다.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으로 한국 주택건물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측에 속한다. 오죽헌이란 이름은 검정색 대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붙어진 이름이다.
오른쪽 옆으로 송정해변, 강릉항이 있는데 커피거리로 유명한 곳이다. 바닷가 앞임에도 불구하고 횟집보다는 커피집이 점령한 해변이다. 강릉항은 울릉도를 출항하는 배들이 정박해 있는데 그 옆 방파제를 따라 걸어가면 빨간색 등대가 있다. 밥을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등대까지 산책하기 좋은 코스이다.
시작은 강릉 3.1독립 만세운동 기념탑에서 시작한다. 그 옆에는 소녀상도 있고 큰 주차장도 있다. 물론 화장실도 있다. 주차를 하고 화장실을 들려 간단하게 기념탑과 소녀상을 봐주고 걷기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약간 걸어 가면 바로 나오는 것이 바로 사공의 노래 비이다. 어? 사공의 노래와 강릉이 무슨 관계지? 라는 의문도 잠시 비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사공의 노래설명 뒤로 노래가 흘러 나온다. 같이 흥얼거리다 보면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다.
' 이 배는 달 맞으러 강릉 가는 배' 설마 이 구절 때문에 이 노래비가 생긴건가 ? 함호영 시인과 홍난파씨는 전혀 강릉과 관련이 없는 걸까 ?
걷다 보면 다양한 풍경을 만날 줄 알았는데 황량한 풍경만 눈에 들어왔다. 간혹 누군가의 조형물이 놓여져 있고 새로 짓고 있는 호텔도 보인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있었다. 따뜻한 날에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좀 더 푸르른 풍경을 즐길 듯 하다.
저기 새로 짓고 있는 호텔은 경포 스카이베이 호텔이다. 두동이 옥상 브릿지로 연결되어 있어서 꼭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비슷하게 보일려고 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는 바다조망이고 뒤에는 호수조망이니 조망권은 양쪽 다 괜찮은 편인거 같은데 주위에 엄청 많은 호텔들이 들어 섰고 그 옆에는 라카이샌드리조트도 있다. KTX 경강선도 개통했는데 좀 더 많은 관광객들이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경포호 주변에는 강릉하면 떠오르는 에디슨 박물관도 있다. 난 에디슨 박물관이 처음 만들어 졌던 아주 오래전에 갔다 와봐서 패스했다. 그때보다 더 다양한 물건들을 전시하고 있다니 시간과 비용이 허락한다면 방문 하는 것도 재미 있을 듯 하다.
걷는거 좋아 하시는 분들한테는 경포호수 한바퀴 도는 거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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