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광팬과 함께 SMTOWN 에 방문하다.
솔직히 입구앞에서 드는 느낌은 이렇게까지 하면서 애들 코묻은 돈 뺏어 가야겠냐 ? 였는데 애들뿐만 아니라 나이와 국적을 불문한 SM 소속 가수 덕후들의 집합소였다. 나는 왜 사람들이 2층 복도에 사진을 앞에 펼쳐 놓고 있는지도 몰랐고 ( 교환하기 위함이라 함) 2층 기념품(?) 파는 곳에 들어갈때 왜 줄을 서라고 하는지 여기가 무슨 명품샵인가? 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국적을 불문한 우리 딸같은 아이들을 데리리고 온 부모들은 나와 비슷한 표정으로 여기가 도대체 어디인지 난 여기서 뭘 하고 있는지 잠깐 넋을 놓는 모습들을 보이곤 했다.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을 애도하기 위한 수많은 조화들과 메세지들은 젊고 열정적인 뮤지션의 죽음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연예인이라는 화려함의 뒤에서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지를 우리 딸은 한국에 있던 그 순간에도 페이스타임으로 친구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었다. 호주 친구에게 이 사진을 보여줬더니 자기도 그날 많이 울었다고 한다. 헉~ 너 샤이니 알아 ? 어 나 샤이니팬이야. K-POP 이 정말 대단하구나.
입구에 들어가면 가운데 모니터를 중심으로 에스칼레이터가 있다. 올라가서 많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많은 사람들로 인해 사진을 찍으면 어김없이 사람들의 얼굴이 들어왔고 초점 맞추는 것도 힘들었다.
저 뒤에 있는 줄은 계산줄이다. 그래도 사람이 이정도인건 들어가는 사람을 입구에서 막고 어느정도 사람이 빠지면 입장 시키서 저 정도 인것이다. 자식들의 덕후질을 어디까지 용납할 것인가는 부모들의 영원한 숙제인거 같다. 적당히가 좋은건데 나도 그랬듯이 우리 애들도 적당히 좋아하다가 말겠지.
EXO 찬열엄마 레스토랑 비바폴로
그냥 사진만 올린다. 내 관심사에 영향이 있는 부분이 한가지도 없어서 별 할 말이 없다.
마
자리에 앉아 어디를 둘러봐도 EXO 를 벗어날 수 없다. 찬열이 엄마의 식당이라 그런지 찬열이 사진과 그림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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