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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일상

호주 브리즈번 여행, 어디서 무엇을 할까 ?

한참 추운 겨울날 찬바람 맞으며 길을 걷고 있다가 문득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가고 싶다는 생각 한번쯤 해본적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휴양지 같은 느낌 말고 또 너무 복잡한 도시적인 느낌이 안나는 그런곳이면 더 좋겠다. 내가 생각 하는 그런곳이 호주의 브리즈번 아닐까 생각된다. 




한국이 추운 겨울로 접어드는 12월 여기 호주는 이제 한참 한여름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여기 브리즈번은 눈부시게 화창한 날씨가 유명한 sunshine state 이다. 이따금식 구름이 몰려오고 해를 가리면서 흐려져 바람과 비를 뿌려서 뜨거운 공기를 좀 식혀 주고 있다. 


브리즈번은 직항으로 인천에서 약 10시간 비행으로 도착 할 수 있는 인구 200만의 호주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다. 한국의 대전과 자매결연 도시라서 가끔 대전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한국관련 행사를 한다.그리고 얼마전 소녀시대 효연과 써니가 배틀트립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도시를 방문하여 좀 더 유명해 진거 같다.


그럼 브리즈번에 볼거리와 먹거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사우스뱅크 공원 


< 사우스뱅크 인공비치 www.visitbrisbane.com.au >


사우스뱅크는 볼거리,먹을거리가 많은 동네이다. 대표적으로 인공해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는 4계절내내 사람들이 수영을 하고 있다. 물론 여름에는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바비큐시설 www.visitbrisbane.com.au >


그리고 써니와 효연이 바비큐를 즐겼던 무료 바비큐 시설도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자리 맡기가 힘들다. 마트에서 먹고 싶은 고기를 사가지고 여기서 구워 먹으면 저렴하게 맛있는 한끼를 해결 할 수 있다. 물론 사우스뱅크 주변으로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다. 가격대도 다양하니 주머니 사정에 따라 찾아 가면 된다.


이것 외에 사우스뱅크는 무료 박물관과 Queensland 도서관,미술관,서울의 예술의전당 같은 공연장도 위치해 있는 브리즈번 예술,문화 중심지이다.




단점 :  물이 깨끗한지는 확인 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지만 그 무리에는 홈리스들도 많이 있다. 더러는 홈리스 목욕탕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


브리즈번시내에서 가까이 있는 동물원이다. 코알라도 있고 캥거루도 있고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이 많이 있다. 


< 캥거루 먹이 주는 모습  출처 : 론파인 코알라 센터 >


여기는 캥거루 먹이를 줄 수 있는 경험과 코알라를 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새와 함께 하는 공연과 양몰이 개의 양몰이 시범, 양털깍기 시범도 볼 수 있다.


단점 : 다 보고 나면 본전 생각이 난다. 캥거루 먹이도 따로 사야 하고 코알라와 사진 찍는것도 돈이다. 동물 좋아하는 어린이 들이 있으면 좋겠지만 어른들끼리 가면 캥거루와 코알라 보면 할게 없다.



시티 보타닉 가든


한국의 야외 식물관 같은 곳이다. 강을 끼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여기에 있으면 정말 외국에 나온 기분이다. 해지기 전에 커피 한잔 들고 강가에 앉아 있으면 외국영화 한장면에 나올 듯한 모습이 연출 되기도 한다. 


단점 : 시티 맨 구석에 위치 하고 있어 조금 걸어야 한다. 호불호가 가리는 곳이다. 큰 나무 , 꽃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볼만한 곳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걷는 시간 및 체력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퀀 스트리트 몰

브리즈번 CBD 중심이다. 명품매장을 비롯하여 다양하게 쇼핑 할 수 있는 샵들이 있고 먹을 거리가 즐비한 곳이다. 그냥 시티 헝그리잭스(버거킹) 앞이라고 하면 다들 안다. 뭔가 호주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이 근처에 있는 기념품샵에 가면 된다. 그리고 여기를 중심으로 호텔들도 위치 하고 있다. 만약 이 근처 호텔에 머물면 이 앞으로 계속 다니게 될 것이다. 


단점 : 여기가 호주인가 ? 착각 할 정도로 아시아인들이 많다. 물론 낮에는 호주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저녁이 되면 한국말,중국말이 많이 들린다. 이건 단점이 아닌가 ?



여기에 살아서 그런지 누군가가 거기에 뭐가 좋다고 하던데 라고 말하면 뭐 거기가 좋다고 그러지라는 반응을 보이곤 한다. 그러나 막상 나도 다른 도시를 여행 가면 거기 현지인들도 뭐 저런 곳을 가지? 라고  생각하겠지.  


이상 간단한 브리즈번 여행 정보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