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데리야끼인가 ?
이 포스팅은 요리에는 별 취미가 없지만 , 먹기 살기 위해서 매일같이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을 위해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직접 요리를 해서 먹어보자는 취지에서 작성하는 것이다. 그럼 왜 데리야끼 소스인가 ?
데리야끼 소스란 구이양념을 말한다. 구이를 할 때 쓰는 양념이라는 것이다. 모든 구잉리에 참으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소스로써 닭,돼지,소,생선 그리고 채소까지 어떠한 구이재료에도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주는 소스이다. 구이 할 때뿐 아니라 초밥위에 뿌려먹는 소스로써도 맛나게 쓰일 수 있다. 이 소스만 집에 있다면 간단한 요리 재료 한가지로 한끼 정도는 혼자 해결이 가능 할 것이다.
데리야끼소스를 이용한 치킨요리
필요한 도구 및 재료
요리를 별로 안하는 사람이라도 기본적인 도구 정도는 있을 것이라 가정하고, 계량컵(그냥 머그컵도 좋다), 냄비 , 불을 피우는 가스렌즈정도가 필요하다.
소스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살펴보면
1. 물
150ml , 간장
100ml , 맛술 100ml
, 설탕 50ml, 올리고당 50ml, 대파
1대, 마늘
3개, 양파
1/4 , 생강 1개 통후추, 사과
2. 물 400ml, 간장 120ml , 맛술 100ml, 설탕 5큰술, 다시마 2조각 , 양파 사과 반개씩 ,통마늘 한줌
3. 물 500ml , 다시마 2-3조각, 간장 2/3컵, 맛술 ½컵 , 설탕 1숟가락, 올리고당 5숟가락, 사과,양파 반개, 통마늘
위의 재료들은 세군데의 각기 다른 블로그에서 재료의 비교를 위해서 가져온 목록이다. 들어가는 양만 다를 뿐 물, 간장, 맛술, 설탕 등 주 재료는 비슷하다.
데리야끼 소스는 짜고 단 소스이다. 당연히 공통적으로 짜고 단 재료들이 들어 갈 것이고 나머지 재료들은 각자의 입맛대로 풍미를 더하기 위해서 넣는 것 일거다.
내 생각에는 데리야끼소스 만드는데 굳이 저런 나머지 재료들이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간단하게 가자. 나머지 재료들은 다른 진짜 요리 할 때 첨가되어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다.
공통적인 재료만 넣어도 된다. 물 1, 간장, 1 미림 1 , 설탕 1 이렇게 넣어보자. 물론 자기 취향에 맞게 나머지 재료 중에 넣고 싶은 것이 있으면 넣어도 된다. 저 1이라는 숫자는 비율이다. 간장이 500ml 면 나머지 재료도 다 똑같이 500ml 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 그럼 냄비에 준비된 물,간장, 미림, 설탕 순으로 넣어준다.
여기서는 500 ml 씩 넣는 걸로 하자. 만약 설탕을 먼저 냄비에 넣었다면 나머지 재료들을 부어 주고 충분히 저어줘서 설탕을 녹여주자 안그러면 냄비밑 바닥에 설탕이 들러붙어 타 버릴 수 있다.
냄비도 타고 소스도 타고 그걸 보고 있는 내 마음도 탈 수 있다.
가스불에 올려 놓고 강하게 20분정도 끓여준다. 딱 20분이 아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준다. 여기서 포인트는 넘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거 넘치는 꼴을 보면 더 이상 요리하고는 바이바이 할 수도 있다. 최대한 강한 불에서 안 넘치게 끓여 내는것이 중요하다. 가끔 냄비 위에 나무 젖가락을 올리는 것도 안넘치는데 도움이 된다.
그렇게 끓이는데 20%~30% 정도 쫄았다고 생각하면 불을 끄고 식힌다. 20~30% 를 어떻게 정확하게 알 수있냐고 묻지는 말아달라. 처음에는 나도 냄비에 줄을 그어 놔야 하나 생각했지만,몇 번 하다 보면 자기만의 느낌이 있다. 몇번 해봐야 한다. 20분정도 끓여주면 20%정도 쫄 것이다. 나머지 약한 불로 10분정도 저 끓여주면 30%정도 쫄았을거라는 믿음을 갖자.
물론 각 재료가 500ml 일때 이야기이다. 양을 다르게 해서 만들 경우에는 얼만큼 쫄았는지는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
만들어진 소스가 식었다고 바로 요리를 하는 것은 별로 안 좋은 생각이다. 경험상 데라야끼 소스는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숙성(?) 되어야 더 맛나게 느껴진다.
식은 소스를 병에 담아(병이 아니라도 좋다) 냉장고에 넣어 놓고 하루가 지나 꺼내서 체크해 보자. 약간 걸죽하게 느껴지면 됐다. 걸죽하지 않은가 ? 그래도 상관없다. 요리하면 다 똑같다. 좀 묽으면 어떤가 재료는 똑같이 들어 갔는데. 요리 할 때가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데리야끼 소스가 완성 되었다.
축하한다. 당신은 이미 반 요리사다. 이제 맛있는 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그 순간 바로 앞까지 와 있는 것이다.
다음에는 이렇게 만들어진 데리야끼 소스를 가지고 다양한 요리재료들과 만나 한끼 간단히 할 수 있는 덮밥 요리를 포스팅 하겠다.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탄냄비 살리는? 방법 (0) | 2022.07.03 |
---|---|
대강 만들어 먹는 테리야끼 삼겹살 (0) | 2018.07.12 |
데리야끼 치킨을 만들어 보자~! (0) | 2017.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