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뭐 하고 놀아야 재미 있나 ?
미세먼지와 황사, 날씨 영향으로 한국에서 야외 활동은 많은 제약이 따른다. 반면 내가 살고 있는 여기 퀀즈랜드 브리즈번은 1년 365일중에 300일 이상이 화창하다고 하여 다른 이름으로 sunshine state 라고 불리고 있다.
< 서울과 브리즈번의 공기 오염도 >
미세먼지 , 황사 같은거 하나 없는 맑은 날이 365일이다. 나머지는 비오는 날이다. 그래서 여기 퀀즈랜더 (퀸즈랜드 사람들을 일컫는다.)들은 일년 내내 야외에서 하는 활동을 많이 한다.. 그럼 호주에서 할 수 있는 야외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BBQ
날 좋은 주말 BBQ를 할 수 있는 공원은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고기를 구워먹으러 간다고 해서 버너랑 후라이펜을 챙길 필요는 없다. 공원에서 BBQ 시설을 제공한다.
BBQ 시설이 없는데서 버너를 켜서 고기를 굽는것은 불법이다. 허가된 장소에서만 해야 한다.
호주공원은 여러 방식의 BBQ 시설을 제공한다 .장작으로 불을 지피는 곳도 있고 전기로 하는곳도 있다. 전기로 하는곳은 불이 약한 곳도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장작은 준비되어 있어서 안가지고 가도 된다. 물론 불은 직접 붙여야한다.
바닷가
바닷가를 따라 도시가 형성된 호주는 해양 활동에 강하다. 차를 타고 30분정도만 가면 바닷가가 나오고 파도가 거친곳부터 잔잔한 곳까지 다양하게 바닷가를 맛 볼 수 있다. 바닷가에는 무조건 BBQ 가 있다. 바닷가가서 놀다가 고기 구워먹던가소세지 구워 먹으면 좋다. 굳이 워터파크에 안가도 된다.
전문적으로 서핑, 스킨스쿠버를 배워서 주말마다 바다에서 사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다.
낚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활동이다. 이 역시 바닷가가 많은 호주에서는 쉽게 접 할 수 있는 취미 활동 중 하나다.
어떤 사람들은 주말마다 밤새서 낚시를 하는 분들도 있다. 한국에서는 큰 고기를 잡기 위해 배를 타고 멀리 나가야 하지만 호주는 그럴 필요가 없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낚시는 생각보다 위험한 스포츠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낚시로 목숨을 잃는다. 생각보다 큰 고기가 잡히기 때문에 쉽게 바다로 빠질 수 있다.
등산
호주에서 등산의 의미는 한국과는 다른듯하다. 한국처럼 높이 솟아 있는 산이 별로 없다. 여기는 bush walking 이라고 해서 숲속을 걷는 것이다.
한국에서 온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코스다. 어렵지 않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O'Reilly walking track )
스포츠
스포츠 부분은 한국사람들은 비슷한듯 보인다. 축구, 야구 , 족구 등등 다양한 야외 스포츠를 즐긴다.
그중에서도 골프가 가장 인기가 좋은 듯하다. 한국보다 저렴한 public 골프장은 저렴하게는 30불정도면 라운딩을 할 수 있다. 물론 아주 저렴한 곳이다. ( 잔디 관리가 잘 안되어 있는 곳 )
골프 칠때 카트를 선호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진정한 운동을 위하여 손수 끌구 다니는 buggy 를 선호 하는 사람들도 있다.
( golf buggy )
한 라운딩 할때 3-4시간 걷게 되는데 계절상 봄,가을,겨울은 걸어도 상쾌 하지만 여기도 한 여름에는 뜨거운 햇볕이 부담스럽다.
대강 호주에서 할 수 있는 야외 활동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날씨도 좋고 할것도 많다. 하지만 아파트가 아닌 하우스에 사는 사람들은 주말에 해야 할 집안일이 많다. 잔디깍기, 집 보수등 그런것도 야외 활동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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