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아빠
찰리 이야기
# 3. 찰리는 뭘 좋아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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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문제 하나 누가 찰리 일까요 ?
ㅋㅋ 찰리가 너무 크지요 ?
저 박스는 찰리 장난감 박스에요.
가끔 뭘 가지고 놀까 고민 될 때는 그냥 들어가서 놀더라고요. 그 잠깐의 순간에 저 컷을 찍었답니다.
이제 2개월하고 보름지난 찰리는 대형견 답게 먹는 걸 좋아 한답니다. 엄청나게 먹을려고 하는데 그걸 자제 시키는게 가끔은 어려
워요. 배고픈걸 까먹게 하려고 한참 놀아주면 놀고 나서 더 배고파 하고 , 그렇다고 하루종일 계속 놀아 줄 수 는 없으니깐요. 좀
당항스럽긴 해요.
그리고 산책을 하는걸 좋아 하는거 같아요. 아직 예방접종이 다 끝나지 않아서 마음대로 나가지는 못하지만 앞마당, 뒷마당에
나가면 계속 싸돌아 다니면서 냄새 맡고 다니드냐고 정신이 없지요. 그나마 그렇게 노즈워킹 하는게 아가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이 된다고 하니 다행이긴 한데 참 이것 저것 막 먹으려고 해서 문제에요. 그리고 땅을 엄청 파요~~ 아니 무슨 2달 반 밖에 안되는
아이가 땅을 이렇게 잘 팔까요 ? 땅을 막 파고 나서 거기에 들어가서 굴러요. 무슨 흙 목욕을 하는 것도 아니고.
뒷마당으로 나가는 문을 하염없이 바라 보고 있는 찰리의 모습입니다.
어찌나 저 문을 열어 줄때 까지 기다리는지 짖을 때도 있답니다.
저렇게 앞마당 진입로를 활보하는 것도 좋아 하지요. 하지만 딱 저기 까지 입니다. 호주는 아무리 주거지역이라도 야생동물들도 많
이있고 다른 반려견들도 많이 다니기 때문에 아직 예방접종이 안끝난 찰리는 딱 저기까지만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유 마시는 걸 좋아 했는데 우유 먹고 나서 변이 좀 안 좋아져서 잠시 우유는 끊었습니다. 강제로 ㅋㅋㅋ
물 좋아하는 리트리버 아니랄까봐 계속 뒷마당에 있는 수영장 주변을 어슬렁 거려요.
아직 너무 어려서 수영은 불가능 하지만 몇달 지나면 저 수영장은 사람보다는 찰리 전용 수영장이 되겠죠 ?
오늘도 여기 저기 막 쉬야를 하고 이것 저것 물어 뜯고 있지만 에고~ 어쩌겠어요. 예쁜데..
아직 간식 안주고 있지만 잘 버티고 있어~ 찰리~!
조금만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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