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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피딕 12년 가격 및 후기

처음 계획은 발베니였다. 발베니가 품절이란다. . 다급하게 옆에 직원에게 믈어봤으나 현재 매장에 재고 없고 가까운 타 지점에도 재고가 없단다. 발베니를 위해 왔는데 없으면 다른 제품이라도 사야 할 듯 싶었다. 바로 눈에 들어 온 제품이 글렌피딕이다. 가격이 마음에 들었다. 글렌피딕 700ml 에 A$68.9 면 현 환율로 따지면 61,500원 정도이니 괜찮은 가격으로 생각되었다.


이하 제품 설명이다.
스코틀랜드의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인 글린피딕은 게일어로 사슴(fiddich) 계곡(Glen)이라는 뜻이다. 더 맥켈란, 더 글렌리벳, 글렌모렌지와 함께 세계에서 손꼽히는 유명 싱글 몰트 위스키로 꼽힌다. 한국에서는 싱글 몰트 위스키중 가장 유명하며 싱글 몰트는 몰라도 글렌피딕은 아는 사람은 있을 정도로 조니워커나 발렌타인같은 블렌디드 위스키들 못지 않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주정의 생산부터 숙성에 이르기까지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전통적인 느낌을 주는 위스키이다. 셰리 오크통을 사용하는 더 맥켈란과 달리 버번 캐스크 원액을 주로 사용하여 화려한 오크향이 특징이다. 싱글 몰트 위스키 특유의 강하고 쏘는듯한 맛을 지니고 있는 위스키지만, 부드러운 느낌 또한 가지고 있어 상당히 대중적인 싱글 몰트 위스키이다.


글렌피딕은 생각보다 강했다. 블렌디드 위스키에 길들여진 입맛은 싱글 몰트 위스키가 들어오자 약간 찡한 느낌도 있었다. 요새 한참 시바스리갈 18년을 마셔서 그런지 확연히 비교가 되는 거 같았다. 끝에 약간 씁쓸한 맛이 감돌았는데 이게 피트향이구나 싶었다.


전반적인 퀄리티는 우수했다.조금 더 지나서 한번 더 마셔봐야 지즌정한 맛을 느낄 수 있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