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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겁도 없이 주식 시장에 뛰어 들다.

제목 그대로 겁도 없이 주식 시장에 뛰어 들었다.
물론 나는 호주에 살고 있기에 한국 코스피 ,코스닥이 아닌 호주 주식 시장 ASX 이다.
왜 주식 시장에 뛰어 들었는지는 굳이 언급 안해도 알 것이다. 그래도 이 말은 하고 싶다. '난 평생 주식 안 할줄 알았다.'  
2020년 8월30일 일요일, 문득 '이제는 주식을 하거라.' 라는 무슨 계시를 받은 것처럼 조금의 주저함이나 머뭇거림 없이 딘호힌 클릭 몇번으로 바로 주거래은행 주식 매매사이트에 접속해 아이디를 만들고 이율 1% 에 들어가 있던  Term deposit(정기예금)  중 얼마의 돈을 주식 계좌로 옮겼다. 그리고 종목 탐색에 들어갔다. 음... 뭘 사야 하나.......
한국과 산업구조가 다른 호주에서 어떤 종목을 선택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삼성,하이닉스,현대차 등 주린이들이 들어 갈 수 있는 대표 종목들이 있듯이 호주에도 분명 그런 종목들이 있을텐데 눈에 보이지 않았다. 10년 넘게 살았는데 이렇게 무지하다니 허탈했다. 그래도 한국에서 금융회사에 꽤 오랫 동안 종사 했는데..  주식이 처음 이라서가 아니라 호주에 관심이 없었던 모양이다.
이럴때는 안전하게 가자는 생각으로 EV, 2차전지등에 투자하는 etf 와 아시아 대표 it 기업에 투자 하고 있는 etf 를 얼마정도 샀다. 두 종목 다 코로나로 떨어졌다가 무서운 속도로 반등하고 있어서 고민했지만 어차피 다른 종목들도 다 똑같았다.
이렇게 내 인생에서 첫번째 주식 거래가 이루어졌다.
떨림도 감동도 그렇다고 설렘도 없었다. 개별종목 거래가 아니라서 그런걸까. 처음 치고는 심플했다.

지금으로 부터 약 5개월 전 이야기이다. 지금은 보유종목도 다양해졌고 수익률도 그렇고 다이나믹한 경험도 했었고 ,실수도 있었다. 이제는 할말이 많은 듯 보여 일기처럼 내 주식이야기를 써 보려 한다.

계속해서 주린이로 남을지 좀 더 성숙한 투자자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일기 형식으로나마 내 주식 이야기를 하고 복기를 해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