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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일상

COVID 19 브리즈번은 어떻게 이렇게 되었나?( feat 조코비치)

조코비치는 왜 백신도 안 맞고 호주에 들어 온다 했을까?  호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10만명이 되고 있는 시점에 호주오픈에 참석 하기 위해 호주에 입국 하려는 조코비치는 당연히 본인의 인기와 주최측의 경기 흥행을 위한 이해가 맞아서 본인이 입국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거 같다. 물론 조코비치는 백신을 안맞아도 되는 백신면제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호주정부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 도대체 방역모범국이라 불리던 호주에서 어떤일이 벌어진걸까?

출처 Queensland goverment

내가 사는 qld 주는 호주에서도 방역 모범주였다. 솔직히 나는 코로나 기간동안 마스크를 쓴 날이 한달도 되지 않는다. 그런 qld 주의 지난 24시간 통계수치는 가히 충격적이다.
24시간내 33,119명이 covid 테스트를 받고 그중 11,174명이 코비드 확진이 됐다.  약 30% 확진율 이다. 하루 확진자 만명, 불과 한달 전만 해도 전혀 예상 하지 못한 전개였다.

출처 Google


약 한달전 2021년 12월 11일  신규 확진자는 1명이였다.
그리고 12월 15일 Queensland 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 국외뿐 아니라 그동안 막아왔단 옆동네 New south walse 주민들에게도 국경을 개방했다. 그 결과는


출처 Google

2021년 12월 30일 확진자는 3천명을 넘어섰고 그리고 일주일 후 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1명에서 10,000명으로 수치상으로는 한달만에 만배가 늘었다.
더 문제인 것은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검사한 사람들 중 30% 가 확진이고 지금 현재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검사수가 더 늘어나면 확진자 수도 더 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아직까지는 위중증 환자가 적다는 것지만 지금보다 확진자가 더 늘어나면 위중증 환자도 더 늘어 날 수 있고 이는 의료체계가 그다지 신통하지 않은 호주에서는 큰 위기가 될 수도 있다.

호주 국민들의 불만
호주는 방역 모범국으로 불리며 코로나 초기 대응을 잘했던 국가 중 하나였다. 앞서 언급 했듯이 난 이제것 마스크를 쓴 날이 한달을 넘지 않았다.
그 오랜 기간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됐던건 철저한 국경봉쇄였다. 국외 봉쇄뿐 아니라 국내 지역간의 이동도 철저히 봉쇄했다. 이동시 2주간 격리를 해야 했다. 만약 서울에 사는 아들이 부산 사는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데 부산 지정 호텔에서
2주간 격리를 해야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2주간 격리를 해야 한다면 누가 이동 하겠는가?
가족간의 만남까지 이렇게 통제하면서 지켜왔는데
지금 호주전역으로 10만명이 넘어가는데도 통제를 하고 있지 않다. 그러니 왜 지금까지 이렇게 국민들이 고통을 감내했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코비치는 호주법원의 판단에 맡겨질 것이다. 만약 법원에서 입국을 허용하면 조코비치의 입국을 막아섰던 모리슨 호주총리의 정치적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
이 기나긴 코로나의 끝은 어디일까?